6편. 권리분석 실전 예시 - 실제 물건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기

 

이론은 다 알겠는데 실제로 어떻게 적용하는지 막막한 분들이 많다. 이번 편에서는 가상의 실제 경매 물건을 하나 설정하고, 권리분석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본다. 단계별로 따라오다 보면 권리분석의 흐름이 몸에 익는다.

 

6편. 권리분석 실전 예시 - 실제 물건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기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권리분석 시리즈

 

1편. 권리분석의 개념과 중요성

2편. 우선변제권 순위

3편. 임차인 권리 분석 ①

4편. 임차인 권리 분석 ②

5편. 기타 권리 분석

6편. 권리분석 실전 예시 ← 현재글


 

분석할 물건 기본 정보

  • 물건: 서울시 노원구 아파트 전용 59㎡
  • 감정평가액: 4억 5천만 원
  • 최저매각가격: 3억 6천만 원 (감정가의 80%, 1회 유찰)
  • 경매 신청: 2023년 8월 (A은행)

 

1단계: 등기부등본 내용 정리

등기부등본을 발급해서 날짜 순으로 권리를 정리했다.

순서 날짜 권리 종류 권리자 금액
2019.04.10 근저당권 설정 A은행 채권최고액 2억 7,600만 원
2021.09.15 근저당권 설정 B저축은행 채권최고액 4,800만 원
2022.11.20 가압류 C씨 (개인) 청구금액 2천만 원
2023.08.05 경매개시결정 A은행 신청

 

 

2단계: 말소기준권리 찾기

저당권, 근저당권, 압류, 가압류, 경매개시결정 중 가장 먼저 등기된 것이 말소기준권리다.

 

이 물건의 경우 2019년 4월 10일 A은행 근저당권이 가장 먼저 설정됐다.

말소기준권리 = 2019년 4월 10일 A은행 근저당권

 

 

3단계: 각 권리의 소멸/인수 판단

말소기준권리(2019.04.10)를 기준으로 각 권리를 판단한다.

권리 설정일 말소기준권리대비 낙찰 후 처리
A은행 근저당 2019.04.10 기준권리 자체 소멸 (배당 후)
B저축은행 근저당 2021.09.15 뒤 (후순위) 소멸 (배당 후)
C씨 가압류 2022.11.20 뒤 (후순위) 소멸
경매개시결정 2023.08.05 뒤 (후순위) 소멸

 

→ 등기부등본 상의 모든 권리가 낙찰 후 소멸된다. 여기까지는 깨끗한 물건이다.

 

 

4단계: 임차인 분석

매각물건명세서를 확인했더니 임차인 정보가 있었다.

 

임차인 현황:

  • 임차인: 김○○
  • 전입신고일: 2020년 7월 15일
  • 확정일자: 2020년 7월 15일
  • 보증금: 1억 5천만 원
  • 배당요구: 완료 (배당요구 기한 내 신청)

 

5단계: 임차인 대항력 판단

말소기준권리 날짜와 임차인 전입신고일을 비교한다.

말소기준권리: 2019년 4월 10일
임차인 전입신고: 2020년 7월 15일


2020년 7월 15일 > 2019년 4월 10일

 

임차인 전입신고일이 말소기준권리보다 뒤다. 임차인은 후순위다.

→ 대항력 없음. 배당요구를 완료했으므로 배당에서 처리된다.

 

 

6단계: 배당 시뮬레이션

예상 낙찰가를 3억 9천만 원으로 가정하고 배당을 시뮬레이션해 본다.

 

배당 순서와 금액:

순위 배당 받는 자 채권액 배당약
0 경매 비용 약 350만 원 350만 원
1 A은행 (근저당) 실채권 약 2억 3,000만 원 2억 3,000만 원
2 임차인 김○○ 보증금 1억 5천만 원 배당 가능 금액 확인
3 B저축은행 실채권 약 4,000만 원 남은 금액에서 배당
4 C씨 (가압류) 2천만 원 남은 금액에서 배당

 

계산:

   낙찰가: 3억 9천만 원
-  경매 비용: 350만 원
-  A은행 채권: 2억 3,000만 원
= 남은 금액: 1억 5,650만 원

 

임차인 보증금 1억 5천만 원 < 남은 금액 1억 5,650만 원

→ 임차인 보증금 전액 변제 가능. 임차권 소멸. 임차인은 퇴거해야 한다.

 

남은 650만 원은 B저축은행과 C 씨에게 일부 배당된다.

 

 

7단계: 등기부에 없는 권리 확인

현황조사보고서와 현장 방문으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현황조사보고서 확인 결과:

  • 유치권 주장자 없음
  • 임차인 외 추가 점유자 없음
  • 건물 현황 양호

토지·건물 소유자 이력 확인:

  • 토지와 건물 소유자 동일 → 법정지상권 성립 가능성 없음

→ 등기부 외 특수 권리 없음. 깨끗한 물건으로 확인.

 

 

8단계: 최종 리스크 체크리스트

□ 말소기준권리 확인 완료 (2019.04.10A은행 근저당)

□ 임차인 후순위 확인 → 대항력 없음

□ 배당 시뮬레이션 → 임차인 보증금 전액 변제 가능

□ 유치권 주장 없음

□ 법정지상권 성립 가능성 없음

□ 공유지분 없음, 단독 소유 물건

□ 위반건축물 없음 (건축물대장 확인)

→ 권리 관계 깨끗. 안전한 물건으로 판단.

 

 

입찰가 산정

권리분석이 깨끗하게 나왔다면, 이제 적정 입찰가를 산정한다.

주변 시세 확인 결과: 동일 단지 동일 평형 시세 약 4억 5천만 원 ~ 4억 8천만 원

목표 수익률: 시세 대비 10% 이상 저렴하게 취득

최대 입찰가 계산:

시세 하단 4억 5천만 원 × 90% = 4억 500만 원
취득세 약 1,500만 원 포함 시 → 최대 입찰가 약 3억 9,000만 원

→ 최대 입찰가 3억 9,000만 원 설정. 현장에서 이 금액을 절대 넘기지 않는다.

 

 

시리즈 3을 마치며

권리분석은 경매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이 편에서 다룬 8단계 흐름을 모든 물건에 적용해 보는 연습을 하자. 처음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20~30개 물건을 분석하다 보면 30분 안에 핵심을 뽑아낼 수 있게 된다. 권리분석 없이 낙찰받는 것은 눈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 귀찮더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

.

시리즈 4에서는 물건 가치 분석과 적정 입찰가 산정 방법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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